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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인터뷰]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대표 “어려운 외식시장, 가맹점 상생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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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인터뷰]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대표 “어려운 외식시장, 가맹점 상생에 고심”
  • 이선민 기자
  • 승인 2024.08.0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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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절감∙식자재 관리 중점…시스템 효율적으로 개선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닭요리’로 생각나는 브랜드 될 것”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대표.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대표.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가맹본사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본사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맹점과 상생하는 것이 큰 원칙이다. 본사 이익은 물론 고객과 가맹점 이익을 고려해야 롱런할 수 있다.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대표는 <매일일보>와 인터뷰에서 “가맹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고민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맹점과 상생을 우선하기 위해 궁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창업자 상당 수가 퇴직 후 노후를 위해 프랜차이즈 음식점 운영에 뛰어든다. 평균 50세에 은퇴해 70세까지 20여년을 종사할 제2의 직업을 선택하면서 가장 손쉽게 시작하는 것이 프랜차이즈기 때문이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창업계획에 대해 진행한 설문에서 10명 중 7명은 창업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 이 중 40%가 퇴직 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도전하고 싶은 창업분야는 60%가 카페와 음식점과 같은 외식업, 프랜차이즈업을 선택했다.

이 대표는 “본사는 항상 가맹점주의 수고를 덜기 위해 닭 손질, 간편한 밑반찬 등을 고민하고 연구 개발한다”며 “우리 가맹점주님이 노후까지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보험 같은 브랜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맹점주의 노후를 책임지고자 하는 이 대표의 철학은 가맹점주로부터 신뢰를 얻는 핵심이다.

또 프랜차이즈에서 가맹본사와 가맹점주의 신뢰만큼 중요한 것이 고객과의 약속이다. 이 대표는 지호한방삼계탕을 운영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닭을 포함한 식자재 관리라고 했다. 식자재 관리는 매장의 위생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항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호한방삼계탕은 삼계탕 업계에서 최초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받은 자체 생산라인과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식재료 모두 국내산을 사용해 안전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 대표는 “창업주인 이지호 박사가 개발한 특허받은 한방 육수와 웅추를 사용한다”며 “한방육수는 각종 한약재를 장시간 끓여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됐고, 웅추는 생후 40~50일 된 어린 닭으로 크기는 작지만 육질이 부드럽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요즘 건강 트렌드에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 같이 연구한 제품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치킨도 좋지만 전통음식인 삼계탕이 ‘닭요리’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식당 중 하나로 자리잡기를 바라면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고객들에게는 대표 메뉴인 건강 한방삼계탕은 물론, 호불호가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들깨 한방삼계탕을 추천했다. 또 한국의 매운 맛, 얼큰한 맛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깔끔한 매운 맛의 얼큰 한방삼계탕을 도전해보기를 권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항상 고객의 건강을 신경 쓰고 최고의 품질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리하고 있다”며 “많이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시면 정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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